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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아바타 물의길 등장인물 정리

아바타 물의 길은 사실상 2세대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바타 1편에서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이야기가 중심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바타 2편에서는 그들의 아이들이 스토리의 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제이크에게는 입양한 그레이스박사의 딸 키리를 포함해서 4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로 돌아가지 못해 판도라 행성에서 자라 온 스파이더라는 인간아이도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멧카이나 부족처럼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와 나비족의 모습으로 나타난 쿼리치 대령까지 등장합니다.

 

 

아바타 1편에서는 언옵테늄이란 광물을 채취하는 것이 인간의 목적이었습니다. 아바타 2편에서는 수명을 다해가는 지구를 대신해 정착할 목적으로 판도라 행성을 정복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더욱 필사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노화를 늦추는 물질인 암리타를 채취하기 위한 툴쿤의 사냥도 비중 있게 나오는데요. 고래를 연상시키는 툴쿤은 바다종족인 멧카이나족과 끈끈한 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능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뛰어나다는 점도 고래와 닮아 있습니다.

아바타 1편이 제이크 한 사람의 심경을 따라 갔다면 2편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수가 늘어난 만큼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새로운 가능성들이 예상이 되는데요. 이번에는 아바타 물의 길의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이크 설리 & 네이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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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길-제이크-네이티리

제이크는 아바타 1편에서 죽은 형을 대신해 아바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비족에게 더 유대감을 느껴 나비족 족장의 딸인 네이티리까지 사랑하게 됩니다. 결국 나비족의 크루크 막토가 되어 인간과 싸우게 되고 쿼리치 대령과는 원수 관계가 되는데요. 아바타 1편에서 인간의 몸이 아닌 나비족의 몸인 아바타만 살아남아 2편에서는 네이티리와의 사이에서 4명의 아이들을 둔 아버지로 나옵니다. 더불어 가족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아버지의 모습을 주로 보여줍니다.

네이티리는 제이크와 마찬가지로 4명의 아이들을 둔 어머니의 역할로 나옵니다. 위험을 피해 평생을 살아온 오마티카야 부족을 떠나 멧카이나 부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상심을 크게 합니다. 인간인 스파이더가 자신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데 이 부분은 영화 후반부에 예상치 못한 사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네테이얌 & 로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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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테이얌은 제이크의 첫째 아들로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동생들을 잘 돌봐주는 캐릭터입니다. 부모님과 동생들 사이에서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여러모로 유능한 점이 많습니다. 가족들, 특히 로아크가 성장하는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둘째 로아크는 네테이얌과는 대조적으로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 인물입니다. 그로 인해 아바타 2편인 물의 길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의 발단을 가져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사실상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앞으로 제이크의 뒤를 잇는 행보를 하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인물입니다.

키리 & 투크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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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는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가 낳은 딸로 제이크 부부가 입양해서 키웁니다. 키리는 자연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오는데 이 부분은 아바타 3편부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투크 티리는 제이크 부부의 막내딸로 아직은 너무 어려서 비중이 작지만 아바타 5편까지 기획되어 있는 만큼 성장해가는 모습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파이더 & 쿼리치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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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길-스파이더-쿼리치

스파이더는 쿼리치 대령의 아들로 그의 엄마는 파일럿으로 1편에서 전사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는 아바타 1편에서 인간들이 지구로 돌아갈 때 아기라 캡슐 여행을 할 수 없어 판도라에 남겨지게 되었는데요. 인간 쿼리치 대령이 죽은 후 그의 기억을 물려받은 아바타가 나타나는데 둘의 관계가 앞으로의 이야기 행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아바타 물의 길에서도 나비족의 모습을 한 쿼리치 대령이 스파이더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중간중간 드러났는데요. 그것은 인간일 때의 쿼리치 대령의 모습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라 쿼리치 대령의 캐릭터가 앞으로 좀 더 입체적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토노와리 & 로날 & 츠이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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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길-로날-토노와리-츠이레야

오마티카야 부족이었던 제이크와 네이티리 가족은 쿼리치 일행의 공격을 피해서 바다부족인 멧카이나 부족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합니다. 토노와리는 멧카이나 부족의 족장으로 엄격하지만 제이크 가족을 따뜻하게 포용합니다. 로날은 멧카이나 부족의 차히크로 처음에는 제이크 가족을 경계하지만 곧 받아들입니다. 케이트 윈슬렛이 누구로 나왔나 했더니 로날 역할을 했더라고요.

토노와리와 로날의 딸인 츠이레야는 제이크의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침착하고 따뜻한 성품의 캐릭터로 특히 로아크와 서로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야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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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길-파야칸

파야칸은 곤경에 빠진 로아크를 구해주면서 등장합니다. 툴쿤 사냥꾼들에게 이용당해서 무리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추방당해서 외톨이처럼 지냅니다. 툴쿤들과 가족처럼 지내는 멧카이나 부족에게 파야칸은 경계 대상이라 로아크가 그와 어울리는 것이 지적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로아크는 파야칸의 진심을 알고 무리에서 외톨이라 여기는 자신과 닮은 그를 형제와 다름없이 여깁니다. 아바타 물의 길에서도 파야칸의 활약이 로아크에게 큰 도움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그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으로 아바타 물의 길 등장인물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는데요.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는데 3편 이후 그들의 성장과 깊어지는 스토리가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