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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왜곡 시도 동북공정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중국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한복을 자신들의 고유 의상인 것처럼 입고 등장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것이 특히나 놀라웠고 그러다가 '동북공정'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국가의 프로젝트로 거대한 예산을 들여서 역사 왜곡을 진행하고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이미 그것을 진실로 믿고 있다는 것은 무서운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동북공정-지도-이미지
동북공정

 

 

동북공정의 뜻

'동북공정'이란 '동북변강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의 줄임말로 동북쪽 변두리 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2002년부터 중국 정부의 막대한 투자를 받아서 진행된 '동북공정'은 헤이룽 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의 동북 3성에 대한 역사, 문화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하겠다는 학술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동북쪽 국경 안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를 중국의 것으로 입증하려는 움직임으로 고구려, 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기 위한 시도입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하는 이유

중국은 55개의 소수민족과 1개의 한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소수민족의 인구는 중국 인구의 약 8%이지만 그들의 영토는 중국 영토의 70%를 차지합니다. 중국은 그러한 소수민족들이 독립을 할까 봐 두려움을 느끼고 서북공정(위구르), 서남공정(티베트)등을 펼치며 소수민족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소수민족의 역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동북공정은 간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함이 목적인데요. 간도는 조선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소수 민족 중 민족의식이 강해서 분리 독립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남북통일 이후 일어날 영토분쟁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중국은 끊임없는 역사 왜곡을 하며 간도의 원래 주인이었던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들이 역사로 편입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 방안

중국은 고구려가 독립된 국가가 아닌 중국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지만 고구려 영토는 고조선 이래 우리 민족이 계속 영유했던 지역으로 고조선의 청동칼은 중국의 것이 일체형인 것과는 달리 검의 손잡이와 몸체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고구려 민족은 중국 고대의 한민족이 뿌리이고 고구려 유민이 대거 중국에 흡수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고구려 민족은 만주, 한반도에서 수렵과 농경생활을 하던 예맥족이고 고구려 유민이 중국에 흡수된 것은 포로로 끌려간 것으로 그들은 스스로를 고구려인이라고 인식했습니다. 또한 더 많은 고구려 유민은 자발적으로 신라 및 발해에 포섭되었습니다.

 

중국은 고려의 왕씨 성씨가 고구려 왕조와 달라서 역사 계승성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중국 역대 왕조의 경우 모두 성씨가 다르면서도 역사 계승성을 인정하므로 모순적 주장의 근거가 됩니다.

 

한복-김치-태극기
한복-김치-태극기

 

동북공정에 따른 문화공정

중국은 역사 왜곡뿐만 아니라 한복, 김치, 태극기도 자신들의 것이라고 하며 한국의 위인들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하는 등 문화 공정도 시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이 한족의 전통의상인 한푸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색상, 옷깃, 허리, 소매의 모양 등을 살펴보면 두 복식은 서로 구분되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각자의 독립된 의복 문화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또한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과 조선족 고유의 복식이니까 중국의 것이다라는 주장이 양립하는 것은 중국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