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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상

7번가 피자 _ 할인 후기

우리 집은 화요일이면 피자를 배달해서 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배민으로 7번가 피자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려 6천 원이나 할인이 되어서 가격 부담 없이 맛있고 푸짐한 야식을 즐길 수 있다. 어느 화요일 할인 쿠폰을 발견하고 주문하게 되었지만 맛이 없거나 다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계속 기억해서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피자
보냉백에 들어있는 페퍼로니 피자와 스파게티



지점별로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일단 포장부터가 남다른데 보냉백에 포장되어 와서 다른 일이 바빠서 두었다가 30분 정도가 지나도 뜨끈한 피자를 맛볼 수가 있을 정도다. 

그리고 배민에서 주문할 때 리뷰 이벤트를 하면 스파게티도 같이 배달이 오는데 일부러 금액을 지불하고 다른 곳에서 먹는 스파게티보다 맛이 있어서 먹을 때마다 놀라곤 한다.

 

 

스파게티
이벤트 스파게티와 수제피클



도우는 10여 가지 곡물로 저온 숙성 반죽을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다른 피자 도우들보다 훨씬 쫄깃하고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되는 느낌이다. 내가 주문하는 지점은 피클도 수제라서 자극적이지 않아 맛이 더욱 깔끔하다.

지금까지 몇십 년을 외국계 브랜드에서 주로 주문해서 먹다가 할인 쿠폰 통해서 7번가 피자를 알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꽤 오래된 우리나라 피자 프랜차이즈였다니 그동안 몰랐다는 게 좀 놀라웠다. 

내가 모르는 그 시간 동안 맛이나 재료의 차별성을 두고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이제라도 나처럼 전혀 모르고 있다가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사람도 생기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