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기」 황정은 에세이 건강하시기를 황정은 작가의 「일기」를 다 읽었다. 퇴사하는 날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서점에 들러 구입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난 이제야 다 읽게 되었다. 회사를 그만둔 궁극적인 이유는 일이 하기 싫어서였겠지만 회사에는 집에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서라고 했고 내가 나한테 부여한 이유는 내가 누군가에게 하는 말이 부끄러워 서였다. 그리고 집에 와서 마지막 인사를 메시지로 보내면서 이 책 표지의 영향이었는지 건강하시라는 바람을 보냈다. 건강하라는 말은 잘 지내라는 말보다는 왠지 더 정성이 들어간 말 같아서 그리고 적어도 거짓말은 아니니까 마지막 인사로 적절한 것 같다. 황정은의 예전 책에서도 건강하시라는 이 말은 나도 몇 번 봤던 기억이 있다. 흔한 말이었을 텐데 그때도 왠지 다른 말처럼 느껴져서 이게 원래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