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블란쳇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혹적인 영화 캐롤, 잔잔하지만 숨막히는 설렘 대조되는 사랑의 모습들 영화 '캐롤'은 굉장히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절제된 표현 속에 숨 막힐 듯 끌리는 감정이 느껴지는 영화인데요. '캐롤'을 보면서 나도 이런 사랑을 원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급급한 자기중심적인 사랑 말고 서서히 이게 무슨 감정일까 하며 키워나갈 수 있는 관계입니다. 영화 ' 캐롤' 속에서는 두 주인공의 사랑과 각자의 남편, 남자 친구와의 사랑이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먼저 테레즈의 남자 친구 리처드는 사랑한다는 말을 남발하지만 정작 그녀가 좋아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녀에게 예쁘다,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는 계속 테레즈에게 유럽여행을 가자고 얘기하며 그녀가 카메라에 관심 갖는 것에.. 더보기 이전 1 다음